한국은행이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p 추가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9월 금융시장 브리프` 자료에서 "한은이 경기 개선, 물가 상승, 주택시장과 연계된 금융불균형 우려를 고려해 11월25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75%에서 1.00%로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악화돼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커질 경우 인상 시기가 내년 1분기로 늦춰질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10월12일 한은 금통위에서는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점진적 조정`이라는 정책 기조에 맞춰 기준금리를 연속 인상하기보다 직전(8월) 기준금리 인상 효과, 8∼9월 중 가계대출 동향,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테이퍼링 여부 등을 점검하면서 기준금리를 0.75%에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한은은 지난 8월 금통위 후 공개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점진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회복, 물가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미국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 가능성이 축소되면서 9∼10월 국내외 국채 금리가 소폭 상승에 그치고, 주요국 통화와 주가가 완만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원화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 기대, 수출 호조와 경상수지 흑자폭 확대로 강세 압력이 다소 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은 8월말 달러당 1,160원에서 9월말 1,155원, 10월말 1,150원으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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