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전달시스템(DDS)을 이용한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를 개발중인 모든바이오가 관련 후보물질 MDB-601a-NM에 대한 추가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모든바이오가 지난 7일 공개한 MDB-601a-NM의 동물대상 PK (Pharmacokinetics)시험 결과에 따르면, 유효 성분인 나파모스타트(Nafamostat)의 혈중 농도 유지시간은 72시간 이상, 반감기는 18시간 이상 유지됐다. 항바이러스 물질인 601a 역시 나파모스타트와의 interration으로 혈중농도 유지시간이 48시간이상, 반감기는 27시간 이상 이어졌다.
모든바이오가 개발중인 MDB-601a-NM은 항바이러스, 항염증 효과가 입증된 물질(601)을 나노 입자로 만들고 그 내부에 나파모스타트를 담는 방식의 이중구조 약물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포내 침투 및 복제를 억제하는 이중 약물 효과 치료 기전을 가지고 있다. 유효 물질 중 하나인 나파모스타트는 다수 기관 연구 결과 발표에서 램데시비르 대비 600배 이상의 효력을 보인다는 연구가 있지만 짧은 반감기로 인해 치료제로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모든바이오 관계자는 "나노 입자의 안정성 테스트에서 우수한 입자, 열 안정성을 보였다"며 "비임상 위탁전문기관(CRO)에서 진행한 효력 실험에서 대조 약인 나파모스타트대비 2배 이상의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회 투여 독성 실험에서 2,000mg/kg 고용량에서도 물질에 대한 독성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모든바이오는 임상허가(IND)신청을 위해 임상 컨설팅 기관과 계약을 체결하고 협업을 진행 중이다. 모든바이오는 반복독성 시험을 위한 CRO 기관과 계약을 체결했고 CMC(Chemistry, Manufacturing, and Controls) 기관과도 개발 절차를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든바이오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다른 경구용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모든바이오 관계자는 "니클로사마이드(Niclosamide)을 담지한 MDB-601a-NS의 PK실험에서 생체 이용률을 74% 이상 크게 개선시킨 실험 데이터를 수령했다"며 "조속한 시간 내에 임상시험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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