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2차 접종한 60대가 중태에 빠져 당국이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제주도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2차 접종한 60대가 쓰려져 도내 종합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8일 밝혔다.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이 60대는 지난 4일 AZ 백신을 접종했으며 7일 쓰러졌다.
도는 병원 치료 중인 60대의 현재 상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도는 이 60대의 증상이 백신 접종과 관련이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기초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7일 기준 1차 접종자 수가 40만5천95명으로, 접종 목표 인구(40만2천580명)를 넘겼다고 전했다.
접종 목표 인구는 도민 전체 인구(67만4천635명) 중 18세 미만을 제외한 접종 가능 인구수(57만5천116명)의 70%에 해당하는 인구다.
7일까지 접종 가능 인구 대비 1차 접종 70.4%, 접종 완료 41.8%다.
또 전체 인구 대비로는 1차 60%, 완료 35.6%다.
도 관계자는 "접종 가능 인구의 70% 이상을 명목상의 목표로 잡은 것뿐이며, 더욱 많은 도민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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