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433명 늘어 누적 27만4천41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755명)보다 322명 줄면서 지난 6일(1천375명) 이후 1주일 만에 1천5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이는 휴일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에 따른 것으로,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보통 주간 환자 발생 패턴을 보면 주말·휴일을 지나 초반까지는 확진자가 줄었다가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부터 급증하는 흐름을 보인다.
8월 둘째 주부터 최근 6주간 일요일 확진자(발표일 월요일 0시 기준)는 주별로 1천491명→1천555명→1천417명→1천485명→1천375명→1천433명을 나타내며 1천300명∼1천500명대를 오르내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409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넘게 이어지며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69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특히 유행이 점차 잦아드는 듯했던 수도권에서는 다시 확산세가 거세지며 연일 1천명대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고, 전체 지역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70%를 크게 웃돌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597명→2천48명→2천49명→1천892명→1천865명→1천755명→1천433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천4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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