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2` 결선 1라운드 무대에 오를 최종 6팀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JTBC `슈퍼밴드2` 11회에서 본선 4라운드 `자유 조합` 미션이 그려졌다. 역대 최다 탈락자 발표와 결선 라운드에 오른 최종 6팀도 전격 공개됐다.
이날 김성현 팀, 기탁 팀, 윌리 K팀, 다비 팀이 `자유 조합` 미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먼저 김성현 팀(김성현, 대니구, 유빈, 윤현상)은 `If this is the last time`(원곡 LANY)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악기 포지션의 멤버들이 보컬에 도전하며 따뜻한 감성을 전했지만, 결선 라운드를 앞둔 시점에서 메인 보컬의 부재가 아쉬웠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다음 주자는 기탁 팀(기탁, 김슬옹, 변정호, 임윤성)이 나섰다. 지난 미션에서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주고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기탁 팀은 `Kings and Queens`(원곡 30 Seconds to Mars)로 자신들만의 음악적 정체성까지 입증했다. 이에 이상순은 "내가 보고 싶은 밴드. 이 팀 응원할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윤종신도 "흠잡을 데가 없다. 완성형 밴드"라고 극찬했다.
윌리K 팀(윌리K, 빈센트, 대니리, 오은철) 역시 `오랙샷` 멤버를 그대로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Fire`(원곡 2NE1)를 선곡한 윌리K 팀은 원곡자 씨엘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무대에 올랐고, 한층 더 파워풀한 헤비메탈 사운드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윌리K 팀은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는 윤종신과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편곡이 아쉬웠다"는 이상순의 상반된 평가를 받아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마지막 무대는 다비 팀(다비, 린지, 싸이언, 은아경)이 책임졌다. 다채로운 개성으로 뭉친 다비 팀은 자작곡 `다 내 땅이다`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와 반전 케미를 보여준 이 팀은 개인의 역량을 십분 발휘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지만, 윤종신으로부터 "참신함이 부족했다"는 심사평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10개 팀 중 최종 1위를 거머쥔 팀은 `4기타 앙상블`로 화제를 모은 제이유나 팀(제이유나, 김진산, 장하은, 정민혁)이었다. 결선 1라운드 진출자를 확정 짓는 본선 마지막 경연인 만큼 1위 팀을 제외한 모든 참가자들이 탈락 후보가 된 가운데, 역대 최다 탈락자가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결선 진출자 27명의 개인 투표와 프로듀서 면담을 통해 결성된 최종 밴드 6팀이 공개됐다.
앞으로 단 두 번의 경연으로 `글로벌 K-밴드` 왕좌를 가려낼 `슈퍼밴드2`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JT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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