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4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5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497명 늘어 누적 27만5천91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433명)보다 64명 늘면서 이틀 연속 1천400명대를 기록했다. 1주일 전인 지난 7일(1천597명)보다는 100명 적다.
이는 휴일 검사 수 감소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보통 주 초반에는 확진자 수가 적게 나오고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부터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463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이 훨씬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70일 연속, 10주째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특히 수도권의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연일 1천명대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고, 전체 지역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연일 70%를 크게 웃돌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48명→2천49명→1천892명→1천865명→1천755명→1천433명→1천497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천4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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