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정비지수제 폐지...2종 7층 규제 완화
'한강 르네상승'이어 '지천 르네상스' 추진
앞으로 10년간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서울에 신규 주택 50만호가 공급된다.
오세훈 시장은 15일 향후 펼쳐나갈 시정 운영의 기본 방향을 담은 `서울비전 2030`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시는 2030년까지 연평균 주택 8만호씩, 총 50만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거정비지수제 폐지, 2종 7층 규제 완화 등을 추진한다.
동시에 청년주택과 장기전세주택, 상생주택, 모아주택 등 주택유형을 다변화해 30만호 공급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서울비전 2030에는 `지천 르네상스` 등의 계획도 포함됐다.
서울 25개 자치구에 지천과 하천, 실개천 등이 70여개가 있는데, 이들의 공간 구조를 재편한다는 거다.
앞으로 문화, 일상 휴식 등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가능하도록 생활 공간을 바꿔나갈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아울러 시는 기존 공원과 광장, 고가 하부, 골목 등 오래되고 낡은 공공공간 300개를 발굴해 쉼과 치유가 있는 감성공간으로 재창조한다.
오 시장은 "행정기관과 정책전문가, 시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심한 끝에 향후 10년 서울시정의 마스터플랜인 서울비전 2030을 수립했다"며 "도시경쟁력을 회복하고 누구나 꿈꿀 수 있는 서울, 공정과 상생의 가치가 살아있는 초일류 글로벌 도시 서울을 향해 다시 뛰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각계각층의 122명으로 구성된 ‘서울비전2030위원회’(전문가 44명, 시민 78명)를 통해서 136일 동안 100여 차례 넘는 토론과 논의를 거쳐 서울비전 2030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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