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욕포스트>
비흡연자로 유명한 원조 ‘말보로 맨’ 로버트 노리스의 과거 저택이 재조명 받고 있다.
2019년에 사망한 노리스는 콜로라도에 있는 저택을 유산으로 남겼다. 현재 이 집은 8백만 달러(한화 약 93억 8,560만 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고 뉴욕포스트는 현지시각으로 14일 전했다.
<사진=뉴욕포스트>
다른 말보로맨에 비해 장수한 것으로 알려진 노리스는 흡연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자연과 맞닿은 집에서 살기도 했다. 그의 집(사진)은 1961년 모리스가 선택한 부지 위에 지어진 주택으로, 당시 31세였던 그는 산이 잘 보이는 탁 트인 곳에 살기를 원했다고 뉴욕포스트는 덧붙였다.
해당 저택은 아이스 링크를 포함하여 침실 8개와 욕실 10개를 갖추고 있다.
<저택 내부 아이스링크 / 사진=뉴욕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의 2019년 보도에 따르면 현 소유주인 토지개발업자 올다흐 부부는 2006년 260만 달러에 이 부동산을 매입했다. 이들은 590만 달러를 들여 인테리어 수리를 마쳤다.
이들은 저택에 극장 1개, 난방 기능을 갖춘 차고 두 개와 침실 여러 개를 추가했다고 이날 뉴욕포스트는 덧붙였다. 더불어 분수와 대형 테니스장, 수영장 그리고 마당 등을 갖추었다.
<사진=뉴욕포스트>
스위트룸에는 세라믹 히터, 워크인 클로젯, 커피바, 피트니스 룸 등 새로운 시설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침실들과 달리 프라이빗한 마당에 둘러싸인 구조가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1955년 담배 브랜드 말보로는 실제 카우보이였던 모리스를 광고 주연으로 발탁했다.
<말보로맨으로 활동한 노리스 / 사진=뉴욕포스트>
당시 말보로의 담배 제조사인 필립모리스는 남성상을 강조한 이미지를 내세웠고 이를 위해 모델을 고용했다. 하지만 모델들은 말을 탈 줄 몰랐고 원하던 그림이 나오지 않자 목장에서 일하고 있던 노리스가 적격이라고 판단해 그를 모델로 발탁했다.
노리스는 광고에서도 노련하게 말을 다뤘고 해당 광고 덕분에 말보로는 1972년 세계의 1등 담배 브랜드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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