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동연구는 한국노바티스와 KT가 지난 5월에 체결한 ‘디지털&바이오 헬스케어 생태계 활성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심부전이란 심장질환, 고혈압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심장이 혈액을 받아들이거나 짜내는 기능이 저하돼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국내 기준 80세 이상 10명 중 1명은 심부전 진단을 받는다.
심부전이 있으면 퇴원 뒤에도 재입원이나 병원 방문(외래 치료)을 반복하는데, 퇴원 후 30일내 환자 4명 중 1명은 재입원하고 최대 10%가 사망한다는 통계가 있다.
최동주 대한심부전학회장은 "심부전은 다른 질병에 비하여 진단, 관리 및 치료가 복잡하고 어려운 질병이며, 퇴원 후 환자 관리는 재입원과 생존율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심부전 관리를 위한 디지털 소프트웨어 개발에 의료계와 기업이 협업하여 환자 중심의 솔루션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KT는 심부전 환자가 스스로 증상을 기록·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와, 의료진이 환자가 기록한 증상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대한심부전학회는 공동연구를 위해 심부전 환자의 증상 관리 모델 및 알고리즘 설계, 공동연구 결과물의 유효성 입증을 위한 학술 연구, 환자 맞춤형 심부전 콘텐츠 연구를 지원한다.
한국노바티스는 공동연구 결과물의 유효성 검증을 위한 연구 설계 및 진행 자문, 심부전 질환 관련 콘텐츠를 공유할 계획이다.
홍인자 한국노바티스 심혈관대사 사업부 전무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입원과 응급실 방문을 반복하며 악화되는 심부전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위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바티스는 앞으로도 심부전 환자들의 입원율을 낮추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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