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확진됐지만 무증상이거나 경증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재택 치료`가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재택 치료를 확대하기 위해 시도별로 전담 조직을 꾸리고 대상자 확대 및 재택 치료자 건강관리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재택 치료를 받기로 결정된 환자는 91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25명, 제주 2명, 인천 1명이다.
이 통제관은 "현재 경기도와 강원, 서울, 인천, 제주 등에서 재택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데 작년 말부터 현재까지 총 3천500명을 대상으로 재택 치료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 13일 문을 연 경기도 특별생활치료센터를 소개하면서 "재택 치료 환자가 혹시라도 고열 등 건강상 이유가 발생하면 센터에서 1∼3일 관리하고 특이사항이 없으면 집으로 돌아가는 식인데 이상이 있으면 전담병원으로 옮기는 체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재택 치료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재택 치료 건강보험 수가를 신설하고 환자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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