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화이자 100만회분 도입…12월 분할 반환"

입력 2021-09-22 16:52   수정 2021-09-22 17:28


정부가 영국으로부터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10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했다.

범정부 백신도입 TF(태스크포스)는 22일 영국 정부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코로나19 백신 상호 공여 약정을 체결했으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에서 공급받기로 한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의 종류는 화이자 백신으로 확정됐으며, 오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 중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20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9월 25일부터 영국으로부터 mRNA 백신 100만 도스(1도스는 1회 접종분)의 순차적 도입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영국으로부터 도입될 화이자 백신 물량은 50대 연령층 및 18∼49세 청장년층의 2차 접종에 활용된다. 정부는 도입량만큼의 백신을 오는 12월 중으로 분할해 영국 정부에 반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백신 공급으로 10월 말 전 국민 70% 대상 2차 접종 목표의 안정적인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백신 수급 시기 차이에 따른 백신 상호 공여·재구매 등이 세계적으로 활발해지는 추세에 따라 당국도 백신의 효율적 활용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제 협력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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