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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윌리 가슨이 5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미 CNN 방송 등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이름을 날린 윌리 가슨이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윌리 가슨의 아들 네이선(20)은 인스타그램에 "아빠 사랑해요. 편히 쉬세요. 저와 모험을 함께하고 많은 것을 이뤄내 기뻐요"라는 글을 올렸다. 가슨은 2008년 7살이던 네이선을 처음 만나 1년여간 서류 절차 끝에 2010년 입양했다.
`섹스 앤 더 시티` 제작사 HBO·HBO맥스도 성명에서 "스크린에서도, 삶에서도 윌리 가슨은 그의 세계에 있던 모든 이에게 밝은 빛이자 헌신적인 친구였다"며 "그는 HBO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중 하나를 만들어냈다"고 추모했다.
연예 전문 매체 TMZ는 가슨이 암 투병을 했으나 암이 사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뉴저지에서 태어난 가슨은 13세 때 연기 공부를 시작했으며 `치어스` 등 TV쇼 게스트로 할리우드에 발을 디뎠다. 이후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주인공 캐리 브래드쇼(세라 제시카 파커 분)에게 연애 관련 조언을 아끼지 않는 절친한 친구 스탠퍼드 블래치 역을 맡아 이름을 알린 그는 `화이트 칼라`, `뉴욕경찰 24시(NYPD Blue)`, `하와이 파이브-오` 등 TV 드라마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는 HBO 맥스가 선보이는 `섹스 앤 더 시티` 후속 드라마 `앤드 저스트 라이크 댓(And Just Like That)`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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