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wowtv.co.kr/wowtv_news/dnrs/20210725/B20210725230841500.jpg)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70대 할머니가 대구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2천400만원을 기부했다.
23일 대구 달서구에 따르면 지난 13일 70대 후반 A 할머니가 돈다발 2천400만원을 들고 구청 비서실에 찾아왔다.
먼저 세상을 떠난 남동생 재산을 정리하고 남은 돈이었다.
A 할머니는 "공부를 하고 싶어도 가난해서 꿈을 이루지 못한 남동생이었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꿈을 향해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익명 기부를 요청한 A 할머니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송현동 임대 아파트에 거주한다고 달서구는 밝혔다.
달서구는 이 돈을 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