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암호화폐 규제에 몸값 '껑충'…"비트코인 상승률 추월"

입력 2021-09-27 08:05   수정 2021-09-27 09:14


<탈중앙화(DEX) 거래소 유니스왑(Uniswap) / 사진=유니스왑>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중국의 최근 가상화폐 거래 전면 금지가 탈중앙화 거래소(DEX)에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인데스크는 27일(현지시간) 지난 주말 시장의 흐름이 심상치 않았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코인데스크20 데이터에 따르면 유니스왑, 스시스왑 등 주요 탈중앙화 거래소의 네이티브 토큰 가격이 지난 24시간 동안 각각 22%와 18% 상승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크게 앞선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시너지아 캐피탈의 수석 연구 책임자 데니스 비노쿠로프는 "(탈중앙화 거래소로의) 전환은 중국이 가장 최근 벌인 암호화폐의 대대적인 단속과 불법화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또 “(시간이 지나면) 탈중앙화 거래소의 스테이블 코인인 DAI가 이더리움 네이티브 토큰인 이더(ETH)에 비해 상당히 높은 시장 점유율을 얻을 것”이라고 점치기도 했다.
한편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24일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등 암호화폐는 화폐로서 시장에 유통돼서는 안된다. 이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불법으로 규정한다. 앞으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이들은 관련법에 따라 형사 처벌할 것"이라며 암호화폐 단속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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