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마지막날인 모레(30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8일 온라인 수시 브리핑에서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이날부터 30일까지 전국적으로 20∼70㎜의 비가 온다고 밝혔다.
29일 새벽∼오후, 29일 오후∼30일 새벽 남부지방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주말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거나 구름 낀 날씨를 보이겠으나 다음 달 2일에는 중부지방에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제16호 태풍 `민들레`는 30일께부터 빠르게 북동진해 일본 남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한다. 민들레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천30㎞ 부근 해상에 있다. 중심기압은 935hPa, 최대풍속은 초속 49m이며 강도는 `매우 강함` 수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민들레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남해상을 중심으로 높은 물결이 일 수 있으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기상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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