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금통위원 자리에 한은 출신 박기영 연세대 교수 추천

강미선 기자

입력 2021-09-29 16:35   수정 2021-09-29 16:40

현 금통위원들 중 가장 어려
잔여임기는 2023년 4월까지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떠나고 공석이었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자리에 박기영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추천됐다.
한국은행은 29일 이주열 총재는 한국은행법 제13조에 따라 고 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의 후임위원으로 박기영 교수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서울고·연대(경제학 학·석사)를 졸업,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박사(경제학) 학위를 취득했다.

박 후보자는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을 졸업한 뒤, 1999년 한국은행 행원으로 입행했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아 퇴사한 바 있다.
한은을 떠나 박사학위 취득 후, 2006~2007년 미국 메릴랜드 대학(볼티모어 카운티) 경제학과 조교수를 거쳐 2007년부터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5~2019년 한국은행 외화자산운용 자문위원, 2019~2021년 국민경제자문회의 거시분과 위원으로 활동하며 경제 정책 수립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그는 금융시장과 국제금융, 거시경제 부문에서 연구실적을 쌓아온 금융과 거시경제 분야의 전문가다.
최근에는 가계부채와 거시경제 분석과 관련해서도 연구 실적을 나타냈다.
한국은행 "거시금융·경제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다양한 정책참여 경험을 겸비하고 있어 향후 통화정책 수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리 결정에 참여하는 한국은행 금통위원은 대통령이 임명하지만 한은과 추천기관이 사전 협의를 거쳐 후보를 결정하는 만큼 ‘추천’은 ‘내정’이나 다름없다.
박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10월 12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게 되며, 고승범 전 금통위원의 잔여임기인 2023년 4월까지 재직하게 된다.

박 후보자는 만 50세로, 2014년 5월13일 임명된 함준호 금통위원 이후 가장 젊은 금통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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