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으로부터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요구받은 카카오뱅크가 연말까지 마이너스통장 신규 대출을 중단한다.
카뱅은 30일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10월 1일부터 고신용자 대상 상품인 마이너스통장 신규 대출을 12월 31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카뱅은 이어 "대출 증가 속도를 모니터링해서 추가 조치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카뱅은 금융위원회로부터 가계대출 관리를 거듭 요구 받았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카뱅은 전체 대출 대비 중금리대출 비중 목표치를 지키려면 가계대출 총량을 줄여야 할 수도 있다"며 "연말에 급하게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관리가 필요하다고 재차 당부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시중은행에는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5∼6%대로 관리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카뱅은 일반 은행보다는 높은 증가율 목표치를 받았으며, 현재는 당국에 보고한 월간 목표 증가율을 준수한 상태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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