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9시 7분 기준 엔피는 전 거래일보다 29.97%(1,810원) 오른 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1일 엔피에 대해 "위드 코로나 시대와 메타버스의 이중 수혜로 주목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여러 광고제작사 실적이 역성장한 반면 엔피는 영상 기반의 온라인 브랜드경험(BE) 콘텐츠 제작과 확장현실(XR) 콘텐츠 제작을 적극 도모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26억원, 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6년 설립된 엔피는 이용자 체험 기반 BE 중심의 영상콘텐츠 기획·제작 전문기업이다. 앞서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과 대통령 참석 VIP 프로젝트 등 대형 행사를 기획부터 제작까지 수행했다. 메타버스와 연계할 수 있는 XR기술이 엔피의 핵심 기술로, 이 회사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600평 규모 LED 월 기반 XR 스테이지는 국내 최대 규모다.
최 연구원은 "메타버스로 회자되고 있는 기업들 가운데 엔피는 실제로 수익을 꾸준히 내고 있지만 피어그룹인 덱스터와 자이언트스텝, 맥스트 등과 비교할 때 저평가돼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작년 기준 엔피의 사업부별 매출액 비중은 오프라인BE 40.4% 온라인BE 42.0%, XR콘텐츠 15.5%, 기타 2.1%다.
주요 인터넷·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합작도 기대된다. 엔피는 차세대 콘텐츠 제작과 XR 토탈 스튜디오 개발을 목적으로 네이버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위지윅스튜디오와 합작사 YN C&S를 설립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 국내 대형 게임사도 이 합작사 투자와 합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엔피는 영상콘텐츠 기업 두 군데를 인수합병 추진 중인 상황"이라며 "곧 엔피와 협력사들과의 공동개발을 통한 가상 인플루언서 자체 IP 개발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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