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 World Bank)이 올해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을 2.5%로 하향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세계은행은 10월 경제 전망 업데이트를 통해 "이들 지역 국가들의 노력에도 경제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판단, 지난 4월 4.5%에서 -2% 조정했다"며 하향된 전망치를 발표했다.
WB는 "이 지역에서 중국 경제는 올해 8.5%라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동아시아와 태평양 국가들 대부분은 코로나 상황으로 경제성장이 둔화돼, 이들 지역은 경제성장에 `노란불`이 들어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동아시아와 태평양 국가들은 느린 경제회복의 주 요인으로 △사회적-경제적 불평등 가중 △떨어진 고용률과 △실업률 등으로 약 2400만 명으로 추산되는 국민들이 더욱 빈곤하게 될 것으로 보여 이것이 가장 먼저 풀어야할 시급한 문제"라고 진단했다.
한편, WB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아디트야마투(Aaditya Mattoo) 교수는 "이들 지역은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고 코로나 확진자 조기 발견 등 시스템이 개선되면, 내년 상반기부터 빠른 경제 회복을 보일 것이며, 올해에 비해 두 배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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