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연휴 마지막날인 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16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166명보다 1명 많고, 일주일 전 월요일(9월 27일)의 1천611명과 비교하면 444명 적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792명(67.9%), 비수도권이 375명(32.1%)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391명, 경기 281명, 인천 120명, 경남 68명, 경북 57명, 대구 45명, 부산·충북 각 42명, 충남 32명, 대전 23명, 강원 20명, 광주 11명, 울산·전북·전남 각 10명, 제주 5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600명대, 많게는 1천7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드는 만큼 확진자 증가 폭이 평일 대비 크지 않을 수 있다.
4차 대유행은 석 달이 돼 가도록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7일 이후 하루 확진자는 90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5일로 91일째가 된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289명→2천884명→2천562명→2천486명→2천248명→2천85명→1천673명을 기록해 하루를 제외하면 매일 2천명 이상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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