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실적 변동성이 낮은 고배당, 리츠(REIT) 등이 대안이 될 수 있 단 분석이 제기됐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7월에 시작된 국내 주식시장의 조정 국면이 3개월째 길어지고 있다"며 "미국 증시는 지난해 11월 이후 5% 이상 조정 없이 오래동안 상승해 피로가 쌓여 있는데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중국 전력난과 스태그플레이션 등 비용 상승 부담을 반전시킬 계기가 뚜렷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력난으로) 하반기 중국 성장률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하락할 위험이 있다"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미국이 아니라 중국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주식시장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을 필요는 없다"며 "코로나19 영향력이 약해자고 있어 병목 현상이 지속될수록 이후 재고를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익 마진이 낮은 기업이 불리하다"며 "실적 변동성이 낮은 고배당, REIT 등이 유리하고 약해진 수요를 회복시킬 리오프닝(Reopening)과 인프라 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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