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글로벌사업 중장기 목표인 ‘2025년 당기순이익 1,600억원, 해외점포 13개국 28개 확보’ 달성을 위해 계열사별 네트워크 확대와 해외점포별 사업역량 강화를 중점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손 회장은 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2021년 제2차 글로벌전략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번 협의회는 손병환 회장이 직접 주관해 계열사 CEO 및 소관부문장들과 2021년 글로벌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시장 상황과 당면 현안들을 공유했다.
특히 내년 농협금융지주 출범 10주년을 맞이해 글로벌사업이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NH농협은행은 글로벌IB사업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글로벌 투자전문 인력을 지속 양성하여 신규점포 사업 추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올해 홍콩지점과 런던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호주 시드니, 중국 북경, 베트남 호치민, 인도 노이다 지점 등 총 6개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에서는 서학개미라 불리는 해외 주식 투자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영업인프라를 개선할 계획이며, 현지 주식·파생상품 등 금융상품 중개 라이선스를 취득하여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 런던법인을 설립해 글로벌IB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유수의 협동조합 등과 파트너십을 통한 현지화 진출에 앞장서고 있는 NH농협캐피탈은 현재 운영중인 합작사업 경영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신규 사업영역 확장 등 사업을 확대·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손 회장은 협의회를 마치며 “금융지주 설립 10주년이 되는 내년을 기점으로 글로벌사업이 농협금융의 핵심 전략 사업이자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 계열사의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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