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독일 자동차 제조그룹 ‘다임러 AG’와 공동 개발한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전방카메라를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에 적용하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ADAS 전방카메라는 자동차의 ‘눈’ 역할을 하며 다양한 교통정보를 수집하는 주요 부품이며 차량의 앞 유리와 후방 거울 사이에 위치해 있다.
이 카메라는 LG전자 VS사업본부가 독자 개발한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주요 기능은 ▲자동긴급제동 ▲차로유지보조▲차로이탈경고 ▲정속주행보조 ▲교통표지판 자동인식 ▲지능형 전조등 제어 등이다.
이 가운데 자동긴급제동와 차로이탈경고는 미국, 독일 등 여러 국가에서 내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차량에 적용하도록 의무화된 기능이다.
또 이 카메라는 LG전자의 이동통신, 커넥티비티, 이미지 인식 분야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반영했다. 진화한 인공지능과 딥러닝 기술을 통해 도로와 교통 상황에 실시간 대응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양산 경험을 기반으로 전장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할 계획이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미래 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하며 더욱 안전한 주행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임러와 함께 10여 년간 많은 시도와 고민을 해왔다”며 “현재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진보한 제품을 개발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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