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정연이 첫 주연을 맡은 영화 ‘죽이러 간다’가 오스틴영화제에 초청됐다.
6일 뉴에라프로젝트는 “오정연의 첫 주연 영화 ‘죽이러 간다’가 미국 최대 영화제 중 하나인 오스틴영화제 코미디뱅가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라고 밝혔다.
‘죽이러 간다’는 박남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첫 장편 영화로 거동 못 하는 남편, 뚱보 아들과 함께 시어머니의 독한 시집살이를 버티며 하루하루 근근이 살아가는 것이 전부인 주인공이 우연히 재벌 여회장 청부살인 계획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다룬다. 극 중 오정연은 주인공 고수 역을 맡아 비운을 다채롭게 표현한다. 특히 와이어 액션과 격렬한 결투신을 직접 소화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모은다.
메인 예고편 속 오정연은 고수의 분노와 슬픔에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으로 짧은 영상만으로도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특히 독기 서린 눈빛을 통해 본인이 감내해야 하는 증오와 한을 오롯이 담아내며 인상 깊은 호연을 선보여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끌어올린다.
섬세한 눈빛 연기부터 리얼한 액션 연기까지 고수 역을 밀도 있게 소화해낸 오정연의 스크린 첫 데뷔작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온?온프라인 동시 개최되는 오스틴영화제는 미국의 영화평론잡지 ‘무비메이커매거진’이 ‘참가비를 지불할 가치가 있는 50개의 영화제 중 하나’ ‘세계에서 가장 멋진 영화제 25개 중 하나’로 선정한 영화제다. 또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협회가 인가한 영화제로 이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은 미국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수상할 자격이 주어지는 만큼 의미가 깊은 영화제다. ‘죽이러 간다’는 앞서 지난 3월에 개최한 시네퀘스트영화제 코미디 경쟁 부문에도 공식 초청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오정연은 첫 주연을 맡은 영화 ‘죽이러 간다’의 국제 영화제 초청으로 스크린 데뷔부터 유의미한 행보를 써 내려가고 있다. 여기에 최근 연극 ‘리어왕’ 출연까지 확정하며 연극,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선보일 변화무쌍한 존재감에 팬들의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한편, 오정연이 첫 주연을 맡은 ‘죽이러 간다’는 오는 11월 11일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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