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이 두 주인공 정희주와 구해원을 상징하는 컬러인 레드&그린의 팽팽함 속에, 흑백에 가깝게 그려진 남자 주인공 서우재의 모습을 담은 3인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7일 공개된 3인 캐릭터 포스터에선 무심해 보이지만 어딘가 불안한 듯 옆을 살짝 돌아보고 있는 주인공 정희주(고현정 분)와 공허한 눈빛으로 먼 곳을 응시하는 구해원(신현빈 분)이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서우재(김재영 분)는 두 여자의 한가운데에 ‘다시, 여기, 우리’라는 말과 함께 자리잡고 있어, 이 말이 세 사람에게 어떤 의미인지 궁금함을 더한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정희주, 그리고 그녀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 구해원의 이야기를 그린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성공한 화가인 정희주 역은 고현정이, ‘미친 미술교사’라는 별명만큼이나 망가져 버린 영혼 구해원 역은 신현빈이 맡는다. 여기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조각가 서우재 역으로 김재영이 나서, 세 남녀의 치밀한 심리 묘사와 아름다운 미스터리에서 한 축을 맡는다.
탄탄한 서사와 세밀한 감정연기를 예고해 기대를 모으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은 10월 13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