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에 2:3 석패 [KVINA]

입력 2021-10-0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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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VNA]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중국을 맞아 경기결과 2 : 3으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의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에서 2-3으로 졌다.
박항서 감독은 중국을 상대로 월드컵 최종예선 사상 첫 승리를 노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간 베트남은 속해있는 B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5위로 가장 낮다.
베트남 현지 매체들은 `박항서 매직`의 박 감독이라면, FIFA랭킹 75위 중국과의 결전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베트남 대표팀의 이날 경기 내용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박 감독은 경기 초반 `조기교체`로 인한 전술에 변화를 준 것에 아쉬워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2골을 먼저 실점한 상황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았고,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박 감독은 "센터백 교체 시기가 너무 일렀다"며 "교체선수가 경기력을 발하지 못하면 이는 감독 책임이며, 선수들은 이런 실수를 통해 더욱 성장하게 된다"며 선수들을 감쌌다.
이번 중국전 패배로 베트남은 B조 최하위가 됐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이제 10월 12일 오만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한 베트남의 첫 승리를 다음으로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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