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용품 및 의류 대기업 나이키가 베트남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지난주까지 나이키는 베트남 철수설 루머로 국내외에서 파장이 있었다.
루머의 내용은 베트남의 코로나19 4차 확산 장기화 영향으로 나이키 공장에서도 생산에 일부 차질을 빚었고, 이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 납기를 맞출 수 없게 되자 나이키가 다른 나라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의 루머가 그것이다.
최근 나이키 그룹은 오히려 베트남 시장에 투자 확대 발표를 했다.
나이키는 빈즈엉 공장에서 생산을 계속 확대할 것이며, 현재 베트남 정부와 호찌민시, 빈즈엉 지방정부 책임자들과 신속한 생산 재개 및 투자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기획투자부 산하 외국인투자청은 지방 당국과 협의를 통해 빈증엉에 있는 나이키 생산 조업과 협조를 위해 다각도로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나이키의 이번 투자 확대 발표는 올해 베트남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생산량이 줄고, 글로벌 공급량도 줄며 경영에 치명상을 입었지만, 베트남에서의 생산은 더욱 늘려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 됐다.
한편, 베트남에 있는 나이키 공장은 모두 112개가 있으며 이 중 88개 공장이 베트남 남부에 몰려있다. 또한 이들 공장에서 주 생산품은 나이키 브랜드의 운동화 제품이 주를 이루며 전세계 공급량의 약 28%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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