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업체, 고성장 불구 역주행하는 주가에 속앓이

입력 2021-10-12 09:54  


<니오 전기차 모델 ES8 / 사진=니오>
중국 전기차 업체의 자동차 보급속도가 테슬라 초창기 때를 능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반도체 수급난 우려 등으로 주가 하락은 면치 못했다.
테슬라는 10년 넘게 걸렸지만…샤오펑·니오는 6~7년 안에 해냈다

<샤오펑의 P7 세단 / 사진=연합뉴스>
미국에 상장된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은 11일(현지시간) 자동차를 10만 대 이상 생산했다고 밝혔다. 회사 출범 6년 만에 이룬 기록이다.
지난 4월 경쟁사 니오 또한 7년 만에 생산량 10만 대를 돌파했다. 니오는 2014년 11월에 설립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지난 2018년 미국 뉴욕 거래소에 상장됐다.
이는 자동차 10만 대를 생산하기까지 총 12년이 걸린 초창기의 테슬라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성장세다.
미국에 본사를 둔 테슬라는 2003년에 설립됐는데, 초창기에 수많은 생산 지연에 직면했다. 이후 상하이와 베를린의 기가팩토리를 활용해 생산성을 늘렸다. 초창기 시절의 어려움을 극복한 테슬라는 작년 3월 기준 100만 대 이상 생산에 성공했다.
그래도 `테슬라는 테슬라`…반도체 수급난 우려에도 강세 유지

<베를린 외곽에 자리 잡은 4번째 기가팩토리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 사진=테슬라>
한편 올해 초부터 이어져 온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심화되면서 대부분의 제조사가 생산을 줄이거나 공장 가동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는 등 자동차 산업 전체가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피하지 못한 니오와 샤오펑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샤오펑은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12%, 니오는 25% 이상 하락했다.
반면 반도체를 직접 설계하고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업체와 직거래하여 반도체 위기를 극복한 테슬라는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그 덕에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1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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