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60년간 축적해 온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투입한 금액만 지난 5년 동안 무려 100조원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IBK기업은행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IBK창공`의 특징은 창업의 전 과정을 집중 지원한다는 데 있습니다.
투자, 대출과 같은 금융서비스는 물론이고 스타트업 기업이 필요로 하는 비금융적인 부문까지 함께 고민하고 있는 겁니다.
[윤세영 IBK기업은행 창업벤처지원부 차장: 은행의 투자나 대출 검토 이외에도 IR이나 데모데이와 같은 외부투자자 연계프로그램을 계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이외에도 은행 소속 전문 컨설턴트들이나 외부전문가 집단 연계를 통해서 기업들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고 기업성장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모바일앱을 통해 대형폐기물 수거운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같다`는 IBK창공을 통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정식서비스를 출시한 후 현재 회원가입자와 이용자 수, 매출 등은 모두 30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고재성 같다 대표: 2019년에 처음 IBK창공과 함께 했을 때에는 서비스가 나와있지 않은 상태였고 아이디어 정도만 있었던 상태였거든요. 초기에 사업을 진행하면서 꼭 필요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인적자원 관리뿐만 아니라 기술에 대한 특허 부분도 있을 것이고 사업화부분도 있는데 IBK기업은행이 잘 소개해주셨고…]
하나의 충전기로 모든 전자제품을 충전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 브로나인 역시 IBK창공을 거쳐간 기업입니다.
브로나인은 내년까지 전세계 카메라 충전기 시장 내 1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명선휘 브로나인 대표: 기술개발도 하고 하드웨어적으로도 제품을 만들어야 되는 회사 입장에서는 초기에 자금부담이 심한 부분들이 있어요. 창공에서 신용보증기금을 연계해주고, 하나하나 저희가 적절하게 자금이 필요할 때 자금을 수혈받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줘서 여러 가지 처음에 필요한 시간들을 줄일 수 있었고요.]
IBK기업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20조원씩 총 100조원의 자금을 스타트업 기업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IBK창공을 통해 성장한 기업은 지금까지 총 369개에 이릅니다.
IBK기업은행은 앞으로 스타트업 육성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계획입니다.
마포와 구로, 부산 등 3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창공은 올해 말이면 대전을 포함해 총 4곳으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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