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에 올라온 스페인의 아파트가 ‘오징어 게임’ 세트장을 연상시킨다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포스트의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의 아파트 단지 ‘라 무랄라 로자(La Muralla Roja)’는 영미권에서 ‘레드 월’로 알려져 있다. 아파트는 1968년에 리카르도 보필에 의해 설계되었고 1973년에 완공됐다.
<레드월이라는 이름만큼이나 강렬한 색깔을 자랑하는 스페인 숙소 / 사진=에어비앤비>
아파트 곳곳에는 요새나 미로처럼 보이는 공간이 있다. 50개 가구가 단지 곳곳에 흩어져 있으며 테라스와 계단을 통해 이동이 가능하다.
<스페인 아파트 곳곳의 미로가 `오징어게임`을 떠올리게 한다. 사진은 `오징어게임`의 한 장면 / 사진=넷플릭스>
아파트는 내부 인테리어도 독특하지만, 바깥 풍경도 아름다워 사람들의 이목을 끈다. 아파트는 바위 절벽 꼭대기에 위치해 있어 발레아레스 해가 한눈에 보인다.
준공 직후 아파트는 쨍쨍한 색상으로 주목받았다. `레드 월`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기도 하다.
지금도 아파트 벽 등의 색은 과거만큼이나 선명하게 남아있다. 빨간색과 파란색의 벽은 바깥 풍경과 대비를 이루어 멀리서도 눈에 띈다.
아파트 테라스와 계단은 연한 파란색, 남색, 보라색으로 칠해져있다. 하늘의 색감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기 위한 설계라고 포스트는 설명했다.
숙박비는 방마다 다른데 1박 기준 110달러에서 270달러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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