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벤처투자시장의 백오피스 업무를 돕는 `벤처넷 시스템`을 오픈한다.
13일 예탁원은 벤처투자시장 참가자간 중앙집중 전산 네트워크 연계망 구축 사업인 `벤처넷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18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예탁원은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벤처투자시장의 백오피스 업무 환경이 여전히 비효율적이라는 점에 대해 업계 관계사들과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펀드넷을 준비하게 됐다"며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펀드넷 서비스는 FAX, E-mail, 퀵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투자재산관리 백오피스 업무를 보다 표준화·고도화하여 벤처투자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탁원은 이를 위해 2004년부터 운영 중인 펀드넷의 노하우를 활용해 벤처넷 시스텐 구축을 2019년 상반기부터 추진해왔다. 업계 오피니언 그룹을 대상으로 워킹그룹을 구성했고 업계 현황과 요구사항을 반영해 약 2년 반 동안 시스템 개발·테스트 과정을 거쳤다.
벤처넷 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투자조합 운용지원 서비스와 투자자정보·명부관리 서비스다.
예탁원은 "벤처넷이라는 중앙집중 전산 네트워크로 업무처리 시간이 단축되고 오기나 누락 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벤처캐피탈과 수탁기관간 투자재산 관리업무 전반의 전자화, 실시간화, 자동화를 달성하는 수단으로써 시스템이 안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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