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성장성 1위 래미안…포레나 약진

홍헌표 기자

입력 2021-10-14 14:31  

TOP5 자이·포레나·힐스테이트·더샵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아파트 브랜드 성장성 1위를 차지했다. 한화건설의 포레나는 3위로 신규 론칭 후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14일 부동산R114가 메트릭스리서치와 전국에 거주하는 2,07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 설문 조사`를 공동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아파트 브랜드로 ‘삼성물산 래미안’, ‘GS건설 자이’, ‘한화건설 포레나’ 순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포스코건설 더샵` 등이 상위 5곳에 들었다. 2019년 새롭게 론칭한 한화건설 포레나 브랜드의 성장세가 눈에 띄는 분위기다.

아파트 브랜드 성장성 조사는 2000년대 초반 런칭한 기존 브랜드와 이후 등장했던 신규 브랜드의 미래 성장 가치를 소비자가 직접 평가하는 것이다.

조사 결과를 보면 전통의 강자로 분류되는 래미안, 자이, 힐스테이트 등이 여전히 높은 성장성을 구축한 가운데, 포레나, 더샵 등 상대적으로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 `래미안`, `자이`,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e편한세상`처럼 오랜 기간 소비자에게 반복적으로 인지된 기존 브랜드들은 프리미엄과 고급, 믿음/신뢰, 전문성, 세련된, 앞서가는 등의 이미지 분류에서 상대적 우위를 차지했다.

래미안과 자이, 힐스테이트 등은 프리미엄과 고급 이미지에 대한 응답이 높게 나타난 반면 푸르지오와 e편한세상은 믿음/신뢰 부분에서 소비자의 응답 비중이 높았다.

상대적으로 새로운 브랜드인 `포레나`, `더샵`, `써밋`의 경우는 합리적, 인간적, 고객지향, 친환경 등의 이미지 분류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했다.

최근 론칭한 신규 아파트 브랜드의 합리적 가치와 고객지향 등의 이미지가 기존 아파트 브랜드의 프리미엄, 고급 이미지와는 다소 상반된 인식을 구축하며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분위기다.

최근 새롭게 태동한 하이엔드 브랜드들과 전통의 브랜드 그리고 신생 브랜드 사이에서 건설사들의 치열한 브랜드 순위 다툼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15일~29일 기간에 부동산114와 메트릭스리서치가 공동으로 조사했으며 설문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1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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