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는 16∼17세 청소년은 접종 이후 2∼3일은 안정을 취해야 한다.
14일 교육부는 질병관리청과 전날 회의를 열고 이 같은 16∼17세 백신 접종 관련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각 학교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접종 이후 2∼3일은 안정을 취하고, 1주일 정도는 과격한 운동을 피하는 등의 접종 전·후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교내활동 중 이상 반응이 발생하면 의료기관과 연계하도록 하는 방침을 확인했다.
또 이상 반응 관련 상황을 항상 공유하고 중증 이상 반응 학생의 예후나 출결 관리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날에는 차관 주재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이 참여하는 제17차 일상회복지원단 회의를 열어 학교를 통한 학생과 학부모 대상 접종 전·후 유의사항을 재안내하도록 강조하고 안전한 접종 지원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전·후 유의사항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다시 안내하도록 각 학교에 공문을 보냈다.
16∼17세(2004∼2005년생) 백신 접종 사전예약은 지난 5일 시작돼 오는 29일까지 이뤄지며 접종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전국 의료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된다.
개별 접종이므로 학사 운영은 평상시와 동일하게 진행되며, 각 지역에 적용되는 거리두기 단계별 학교 밀집도 기준에 따라 수업이 이뤄진다.
백신을 접종하면 접종 후 2일까지는 출석 인정 결석으로 처리되며 접종 후 3일째부터는 의사 진단서를 첨부하면 질병 사유로 인한 출결 처리된다.
이날 0시 기준으로 16∼17세 사전예약 인원은 전체 대상 인원 89만8천여 명의 51.9%인 46만6천여 명이다.
12∼15세(2006∼2009년생)는 오는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사전 예약을 거쳐 11월 1일부터 27일까지 접종한다.
유은혜 부총리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앞으로 한 달 정도 남은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8일 시행)에 대해서도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한 방역관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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