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16일 오후 9시를 기해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서울시는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서울에 10월 중 한파특보가 내려진 것은 2004년 이후 17년 만이다.
서울시는 상황총괄반·생활지원반·시설복구반 등으로 구성된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며 기상 상황과 피해 발생 현황, 취약계층·시설 보호 현황 등을 모니터링한다.
시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홀몸 어르신 등에게 전화해 안부를 확인하고 전화를 받지 않는 가구는 직접 방문해 살필 예정이다. 또 노숙인 밀집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핫팩 등 구호 물품도 지급한다.
이와 함께 모바일 `서울안전앱`으로 각종 재난 시 행동 요령과 실시간 재난속보를 알리고 있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갑작스럽게 한파가 찾아온 만큼 시민 피해가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갑작스러운 추위에 대비해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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