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분기 실적발표 앞두고 선취매에 3.21% ↑
유럽·중국 하락·베트남 상승
[글로벌시장 지표 / 10월 19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 中 지표 부진·실적 기대에 혼조
뉴욕증시가 중국증시의 성장둔화 우려에도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더해지며 혼조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15포인트(0.10%) 하락한 3만5,258.61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09포인트(0.34%) 상승한 4,486.46를 기록했고, 나스닥도 124.47포인트(0.84%) 오른 1만5,021.8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중국 3분기 GDP와 기업 실적 등에 주목했다.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4.9%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5.1%를 밑돌았고 지난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9월 중국의 산업생산도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 3.8%에도 못 미쳤다.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해 우려가 커졌지만,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41개 기업 중에서 80% 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에는 테슬라를 비롯해 넷플릭스, 존슨앤드존슨, 유나이티드항공, IBM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에드 하이먼 에버코어 ISI 회장은 "2022년에는 공급망 문제가 완화되고, 내년에는 수요가 충족될 것"이라며 "성장 역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징주]
■ FAANG
주요 기술주인 팡(FAANG)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페이스북(+3.26%) 아마존(+1.11%) 애플(+1.18%) 넷플릭스(+1.54%)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1.00%) 등의 주가가 모두 올랐다.
■ 테슬라
테슬라 주가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선취매가 들어오며 전거래일보다 3.21% 급등, 870달러를 돌파했다.
■ 반도체주
반도체주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서는 자일링스(+1.94%) 램리서치(+0.75%)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어드벤스드 마이크로(AMD)의 주가는 116.43 달러로 3.84% 올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中지표 부진에 소폭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중국의 GDP 둔화에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증시는 0.4% 내린 7203.83에 이날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0.8% 하락한 6673.10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 밀리면서 1만5474.47로 장을 마쳤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8% 떨어져 4151.40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하락 마감…상하이 종합지수 0.12%↓
중국의 올해 3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켜 중국증시는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12% 내린 3568.14로 장을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0.46% 하락,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3분기 GDP는 4.9%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수요 측면의 투자가 매우 약하고 공급 측도 전력난 여파가 상당히 심하다면서 향후 4분기 성장률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1400p 턱밑 서 차익실현 매도 강보합 마감
VN지수는 0.20%(2.83p) 소폭 상승한 1395.53p를 기록하며, 지난 7월 5일 이후 최고치를 다시 썼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0.38%(5.65p) 소폭 상승하며 지수를 1510.49p로 마감했다. 16개 종목이 올랐고 11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도 0.01% 소폭 오른 384.88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0.07% 소폭 하락한 99.37p을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은행업 -0.05%, 증권업 1.63%, 보험업 -0.21%, 건설·부동산업 0.01%, 정보통신업 -0.05%, 도매업 0.67%, 소매업 -1.05%, 기계류 1.55%, 물류업 0.01%, 보건·의료업 0.65%, F&B업 -0.08%, 채굴·석유업 1.42%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16달러(0.2%) 오른 배럴당 82.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4년 10월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다. 이날 WTI 가격은 장중 한 때 배럴당 83.87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조정 국면을 보여 점차 레벨은 낮아졌다.
[금]
금값은 하락했다. 12월물 금 선물은 2.60달러(0.2%) 하락한 1765.70 달러로 이날 거래가 마감됐다. 뉴욕 금값은 지난 주말 29.60달러(1.7%) 급락해 온스당 1768.30 달러를 기록한 뒤 2영업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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