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열리는 프랑스 오리지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20일 전체 캐스팅을 공개했다.
지난해 조기 종연된 아쉬움을 달래고 더욱 완벽한 공연을 위해 돌아온 이번 무대에선 베테랑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뉴캐스트들이 최정상의 기량을 펼친다.
추악한 외모에다 꼽추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순수하고 맑은 영혼으로 에스메랄다를 향한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콰지모도` 역에는 지난 공연에 참여한 안젤로 델 베키오(Angelo Del Vecchio)에 더해 기타리스트, 가수, 뮤지컬 배우 등으로 활동 중인 막시밀리엉 필립 (Maximilien Philippe)이 새롭게 합류한다.
치명적인 매력으로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는 `에스메랄다` 역은 엘하이다 다니(Elhaida Dani)와 함께 새로운 캐스트로 캐나다 출신의 젬므 보노(Jaime Bono)가, `대성당의 시대(Le Temps des cathedrals)`로 공연의 막을 올리는 음유 시인 `그랭구와르` 역에는 `노트르담 드 파리` 무대에만 1,150회 이상 선 베테랑 배우 리샤르 샤레스트(Richard Charest)와 존 아이젠(John Eyzen)이 출연한다.
이 밖에 `프롤로` 역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프롤로` 역의 다니엘 라부아(Daniel Lavoie)와 솔랄(Solal)이, `클로팽` 역은 제이(Jay)와 이삭 엔지(Isaac Enzi), `페뷔스` 역은 지안마르코 스키아레띠(Gianmarco Schiaretti)와 존 아이젠(John Eyzen) 등이 국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소설가 `빅토르 위고`가 1931년 발표한 장편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를 원작으로 만든 프랑스 대표 국민 뮤지컬이다.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향한 노트르담 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와 대주교 프롤로, 근위 대장 페뷔스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다각도로 그려냈다.
더불어 당시의 불안정하고 혼란하던 사회상과 부당한 형벌 제도, 이교도들의 갈등과 인간의 욕망, 삶과 죽음까지 철학적 메시지를 문학적으로 승화하여 만들어낸 공연으로 파격적인 예술의 경지를 보여준다.
탄탄한 스토리와 더불어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작곡가인 리카르도 코치안테(Riccardo Cocciante)의 시대를 앞서간 낭만적인 음악과 극작가 뤽 플라몽동(Luc Plamondon)의 시적인 아름다운 가사말, 시선을 압도하는 30 톤의 거대한 무대 세트, 100kg이 넘는 대형 종에 매달리는 퍼포먼스와 고난이도의 아크로바틱 댄스가 어우러지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갖춘 완벽한 미학적 완성도의 작품으로 찬사를 받아왔다.
세계적인 명작답게 1998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 23개국에서 1,500만 명 이상이 관람하여 뮤지컬계 지각변동을 일으켰으며, 국내에서도 2005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된 후 최단 기간, 최다 입장 관객 기록으로 국내 뮤지컬계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캐스팅 공개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프렌치 오리지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 공연은 11월 17일(수)부터 12월 5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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