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오프라인 대형 콘서트를 여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다음 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연에서 공연장 밖 전광판 응원 구역을 마련하기로 했다. `광클`에 실패해 예매를 하지 못한 아미(ARMY·방탄소년단 팬)를 위한 조처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이브 플레이 인 LA``(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IVE PLAY in LA)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별도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공연장 밖에서도 실시간 공연을 시청할 수 있는 이벤트다.
공연장인 LA 소파이 스타디움 부지 내 `유튜브 씨어터`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 다음 달 27∼28일, 12월 1∼2일 총 4회에 걸친 공연이 생중계된다.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 공식 응원봉 `아미밤`을 중앙에서 제어해 공연장 현장에 모인 아미와 함께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연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중계 시작 전 현장 참여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빅히트뮤직은 팬들을 위해 랜덤 포토카드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포토존도 운영할 계획이다.
빅히트뮤직은 팬클럽 선예매 신청자 가운데 공연 티켓을 구하지 못한 이들에게 중계 이벤트 참가 우선권을 줄 예정이다.
빅히트뮤직 관계자는 "LA 공연 좌석은 현재 매진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이달 24일 1년 만의 온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를 열고 국내 팬들을 먼저 만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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