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가산동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 지하에서 화재진압에 쓰이는 약품인 소화 약제가 누출돼 작업자 2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께 가산데이터허브센터 지하에서 소화약제인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 17명이 경상을 입었다.
지하에서 보일러·소방시설 등의 보온작업을 하던 이들은 이산화탄소 성분의 소화 약제를 저장하는 설비가 파손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서울 금천구 가산데이터허브센터를 찾아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노동부는 중대재해 대응 매뉴얼에 따라 중앙산업재해 수습본부를 구성해 사고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뒤 관계부처와 공유할 계획이다.
경찰과 소방당국도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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