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매출 20.6조원...연매출 74.2조원 전망
"中 경기둔화·원료비 상승...4분기 불확실"
포스코가 올해 3분기에만 3조 원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앞선 2분기에 이어 또 다시 분기 실적 새 역사를 썼다.
포스코는 연결 기준으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조 6,370억 원, 3조 1,170억 원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7%, 365.7%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2.9%, 41.8%가 증가한 수치다.
별도 기준으로 3분기 매출은 71.9% 늘어난 11조 3,100억 원, 영업이익은 784.6% 증가한 2조 3천억 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포스코가 역대급 실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석탄 등 원료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철강제품 판매가가 급등한 덕분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철강법인 또한 수익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이 같은 호조세에 힘입어 포스코는 올해 전체 매출액이 지난 2분기 예상했던 66조 4천억 원보다 7조 8천억 원 많은 74조 2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는 다만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중국 정부가 자국 철강의 감산을 유도하면서 중국산 철강의 해외시장 유입이 줄 거란 전망은 긍정적인 반면 중국 경기 둔화와 석탄값 상승에 따른 원료비 증가는 부정적인 요소"라며 "4분기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철강 수요는 자동차의 경우 올해와 비슷하거나 나아질 전망이지만 조선은 굉장히 좋다"며 "철강시장이 조정을 받더라도 소폭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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