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과 동시에 외식·여행 등 소비쿠폰 9종 사용이 전면 재개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지침 범주 내에서 11월 초 단계적 일상회복 개시 시점부터 소비쿠폰 사용을 전면 재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외식·숙박·여행·체육·영화·전시·공연·프로스포츠 관람·농축수산물 등 9개 쿠폰 모두 오프라인 사용을 허용하고 기존 비대면 방식 활용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2만원 이상의 음식을 3번 먹으면 4번째에 1만원을 돌려주는 외식쿠폰의 경우 온라인·오프라인 사용 실적을 합산한다. 배달앱으로 2번 음식을 시켜 먹고 음식점에 직접 가서 1번 외식하면 1만원을 돌려받는 식이다.
홍 부총리는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 각종 소비할인행사 개최 등 민간소비력 제고를 통한 경기 뒷받침에도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27일부터 집합금지·제한업종에 대해 2조원이 넘는 손실보상 지급을 차질없이 실행하고, 손실보상 비대상 업종에 대해서도 저리자금 공급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11월부터 일상회복을 향한 방역 전환 속도가 빨라질 것인 만큼 남은 기간에 방역과 경제가 잘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민생 회복, 경기 반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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