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기업 가치 뛰어나...머스크 재산 확대 기여할 예정"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테슬라의 주가 급등으로 인해 머스크의 재산에 362억 달러(약 42조원)가 추가됐다"면서 "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에서 조사한 결과 머스크의 재산이 총 2,886억 달러(약 336조 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머스크의 재산이 엑슨모빌의 시가총액을 돌파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사용량이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 머스크의 재산 규모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17일 머스크의 재산이 2,360억 달러(약 275조 원)를 기록하면서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의 자산 가치를 합친 규모만큼 늘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는 머스크의 재산이 테슬라와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로 인해 늘어났다며 최근 두 기업을 통해 약 600억 달러(약 69조 원)를 자산에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모건스탠리 역시 비슷한 입장을 밝혀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아담 조나스(Adam Jonas)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최근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스페이스X로 인해 머스크가 전 세계 최초로 조만장자(Trillionaire) 타이틀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스페이스X가 우주 인프라, 지구 관측, 우주 심층 탐사 등 다방면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면서 "특히 스타링크 위성통신 사업이 가장 유망해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는 약 1,000억 달러(약 116조 원)로 발표된 바 있는데, 조나스는 스페이스X의 가치가 향후 2,000억 달러(약 233조 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머스크가 스페이스X 지분의 절반가량을 소유하고 있는 만큼 스페이스X의 가치 상승이 머스크의 재산을 늘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머스크에 이어 세계 2위 부자 타이틀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마존 전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다.
베이조스의 재산은 약 1,930억 달러(약 224조 원)로 올해 31억 달러(약 3조6,100억 원) 가량을 재산에 추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에는 빌 게이츠는 4등, 워런 버핏은 10등으로 올라가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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