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車반도체 수급난 내년까지 이어질 것"

신재근 기자

입력 2021-10-26 15:55  


현대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26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3분기보다 일부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4분기와 내년에도 공급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1조6,06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 증가한 28조8,672억 원, 당기순이익은 1조4,868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다만, 2분기와 비교해선 매출액(-4.8%)과 영업이익(-14.8%), 당기순이익(-25%) 모두 감소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은 3분기 차량 판매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현대차는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9% 감소한 89만8,906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선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한 15만4,747대를 판매했고, 해외 시장에선 6.8% 감소한 74만4,159대를 팔았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하면서 현대차는 올해 연간 판매 목표치를 기존 416만 대에서 400만 대로 낮춰잡았다.
투자 계획 역시 대외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기존 8조9천억 원에서 8조 원으로 낮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현대차는 자동차 부문 매출액 성장률 목표를 전년 대비 기존 14~15%에서 17~18%로, 영업이익률 목표는 기존 4~5%에서 4.5~5.5%로 높였다.
이와 함께 주주환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이상의 목표를 유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익성이 좋은 SUV와 제네시스 판매 모멘텀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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