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확진자 2천명 육박, 긴장감 다시 높여야"

입력 2021-10-27 08:39   수정 2021-10-27 09:38



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천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3주 동안 감소 추세였던 확진자 수가 이번주 들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오늘 신규 확진자 수가 2천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일상회복으로의 안정적 이행을 위해 우리 모두가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다시 높여야 할 때"라며 "특히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행위가 빈발하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일상회복 과정에서 확진자가 또다시 급증한 일부 외국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 한분 한분이 방역수칙 지키기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권 1차장은 이어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과 관련해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는 오늘 오후 3차 회의를 열고, 그동안 논의했던 내용과 쟁점을 종합 정리하고 이행계획 결과물을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위원회 제안에 대해 관계부처, 지자체와의 추가 논의를 거쳐 이틀 후인 금요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이행계획을 확정해 발표하겠다"며 "일상회복의 폭을 확대하면서도 방역 또한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최적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 개인방역수칙 ▲ 예방접종 ▲ 안정적인 의료대응 체계는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복된 일상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고,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정해진 일정에 따라 꼭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의료대응 체계가 확진자를 안정적으로 치료하려면 병원이 위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재택치료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추진체계를 정교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위중증 환자 급증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해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를 안정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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