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은 저명인사의 증권방송 유튜브에 침투한 뒤 유명인을 사칭해 투자 사기를 벌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7일 밝혔다.
투자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라면 유선방송에서 증권 패널로 알려진 저명인사의 유튜브 증권 방송 업로드 영상을 보는 경우가 많다.
이 업로드 영상에 달린 광고 문자의 URL을 무심코 클릭하면 저명인사 명의의 카카오톡에 연결된 사기범 채널로 넘어간다. 그러면 이 사기범은 저명인사를 사칭하면서 투자해 고수익을 내주겠다며 편취하는 수법이다.
저명인사를 사칭한 사기범들은 카톡 대화를 통해 `많은 금액을 투자하면 큰 수익을 볼 수 있다`고 속여 사기 계좌로 송금한 위탁 자금을 편취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국내 거래소는 없으며 네이버에서 검색되지 않은 거래소는 없는 거래소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문자, 카톡, 인터넷 카페 등에서 고수익, 투자 성공 글 등으로 유인해 이익보장이나 손실보전을 약속하면서 투자금을 특정 통장으로 이체하라고 요구하면 100% 사기라고 강조했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은 "투자로 일확천금을 버는 것은 꿈같은 이야기며 자금을 보내 투자를 위임하거나 지시에 따라 매매하는 우를 범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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