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전기차 2018년형 ‘모델 3’ / 사진=연합뉴스)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시가총액 1조 클럽에 등극한 테슬라가 당장 올해부터 시장점유율이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CNBC는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스타트업을 비롯해 기존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면서 테슬라의 입지가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IHS markit)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0년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79%를 차지하는 등 지난 몇 년간 업계 우위를 점해왔다.
그러나 GM, 포드, 폭스바겐 등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테슬라와 경쟁구도를 그려나가고 있다. 이들은 10여 년에 걸쳐 독점적으로 전기차를 생산해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포드의 전기차 무스탕 마하-E / 사진=포드)
포드의 순수전기차 무스탕 마하-E, 폭스바겐의 ID.4 등 신생 라인업이 등장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IHS 마킷의 마이클 피스케 이사는 "전기차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곳은 지금으로썬 테슬라뿐이기에 업계 1위를 달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종과 상관없이 성장하는 산업에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입지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 시사했다.
IHS마킷의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의 올해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56%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 순수 전기 SUV `ID.4` / 사진=폭스바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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