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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 기간에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박규형 부장검사)는 장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무면허운전, 공무집행방해, 상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장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일 장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한 경찰은 이달 1일 장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검은 장씨 측과 면담 후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장씨는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사죄하는 마음으로 영장실질심사는 포기하겠다"며 불출석한 뒤 같은 날 구속됐다.
검찰은 장씨에 대해 `윤창호법`을 적용했다.
앞서 장씨는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한 채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6월 서울서부지법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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