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및 젊은 층 대상으로 백신 접종 확대 계획"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바이든 행정부의 부스터샷 프로그램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5일 동안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이 벌써 15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서 "수천만 명이 미국인들이 부스터샷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주정부와 약국, 기타 단체들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향후 부스터샷 접종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모더나와 존슨앤존슨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만장일치로 찬성한 바 있다.
모더나 백신의 경우 고령자 및 고위험군 가운데 2차 접종을 마친 지 6개월이 지난 사람에 한해 부스터샷 접종을 허용했다. 존슨앤존슨의 얀센 백신은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1차 접종을 마치고 2개월이 지난 사람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허용했다.
이를 두고 제프 진츠(Jeff Zients)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바이든 행정부의 부스터샷 프로그램에 대한 국민 참여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어린이 및 젊은 층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CNBC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가 지난 26일(현지시간) 5~11세에 대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권고했다며, CDC가 이를 승인할 경우 이르면 다음주 부터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앞으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매년 맞아야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이날 나왔다.
CNBC에 따르면 스테판 방셀(Stephane Bancel)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모더나 백신의 예방 효능은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지기 때문에 매년 부스터샷을 맞아야 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입원율이 높고 사망자가 많은 50세 이상은 부스터샷 접종이 필수적"이라며 "2023년부터 매년 부스터샷을 맞는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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