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 활성화와 카테고리 다각화에 힘입은 롯데칠성음료가 분기 영업이익을 50%가량 끌어올렸다.
내달 `위드 코로나` 시작으로 음식점과 주점의 영업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주류 부문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롯데칠성음료는 28일 공시를 내고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6.3% 증가한 854억 원(연결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8.3% 증가한 6,988억 원, 당기순이익은 925억 원으로 두 배(177.3%) 가까이 늘어났다.
사업 별로 살펴보면 음료부문 영업이익은 24.9% 늘어난 685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오픈마켓과 `칠성몰` 등 온라인 채널 성장률이 56.1%를 기록했다.
향후 온라인에서 칠성사이다300㎖, 펩시제로㎖ 등 전용 제품을 제공하고, 칠성몰을 통해 굿즈와 각종 마케팅을 선보여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주류사업은 영업이익은 1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10억 원보다 열 배(1,096.8%) 넘게 늘어나며 코로나19 여파를 탈출한 모양새다.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곰표맥주`의 세븐브로이와 제주맥주 등 수제 맥주사와의 OEM을 강화하는 한편 공장 가동률을 높여 수익성 개선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주주이익 향상을 위해 별도 기준 배당성향 30%를 중장기적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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