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판매 실적 증가로 매출 증가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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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은 12조 3,005억 원, 영업이익은 6,185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은 4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722억 원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윤활유 사업이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또한 정유사업의 손익이 회복되면서 전분기 대비 1,120억 원 개선됐다.
또 배터리 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분기 최고인 8,168억 원을 기록하며 3분기 누적 1조 9,733억 원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연간 매출액 3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유가 상승 및 등유와 경유 등 석유 제품 마진의 개선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575억 원 증가한 2,90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화학사업 영업이익은 PX 등 석유화학 제품의 스프레드 하락에 따른 마진 감소와 유가 상승에 따른 동력비 증가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835억 원 감소한 844억 원을 기록했다.
배터리사업의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 양산을 시작한 중국 옌청 및 혜주 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1,866억 원 증가한 8,16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매출액인 4,860억 원 대비 약 68%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전사 포트폴리오의 균형이 시너지를 내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만큼,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는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력이 빨라질 것"이라며, "그린 사업으로의 전환을 강력하게 추진함으로써 더 큰 수확 즉, 빅립(Big Reap)을 달성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기업가치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