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세 백신 예약 65.4%…접종완료율 전국민 74%

입력 2021-10-30 16:54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4%대로 올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30일 0시 기준으로 총 3천829만846명이다.
우리나라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4.6%이고,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86.7%다.
여성(75.3%)이 남성(73.8%)보다 다소 높은 가운데, 연령대별로는 60대 93.5%, 50대 92.7%, 70대 92.3%, 80세 이상 81.7% 순이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청·장년층 연령대에서는 40대가 84.5%, 18∼29세가 81.1%, 30대가 79.4%를 기록했다. 17세 이하는 0.2%다.
전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68만9천85명이다.
일일 신규 접종 완료자 수는 이번 주 들어 20만명대∼6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1차 접종도 이어지면서 전날 5만8천513명이 새로 접종을 받았다.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4만6천767명, 모더나 1만138명, 얀센 1천385명, 아스트라제네카 223명이다.
얀센 접종자는 1차 접종자와 2차 접종자 수에 모두 포함된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천109만7천656명으로 인구의 80.0%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2.2%에 달한다.

지난 18일부터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16∼17세는 이날 0시까지 36만5천60명이 접종을 받았고, 임신부는 총 1천23명이 접종했다.
16∼17세 예약은 전날 오후 6시 마감됐다. 예약률은 65.4%다. 지난 18일부터 예약을 시작한 12∼15세의 경우 대상자의 26.4%가 예약을 마쳤다. 12∼15세 접종 예약은 다음달 12일 마무리된다.
한편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지난 27∼29일 사흘간 총 7천182건이다. 사흘간 사망신고는 15건이 추가됐다.
당국은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29건 늘었고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91건이 새로 신고됐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올해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35만1천919건(사망 누적 835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7천798만2천54건)의 0.45% 수준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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